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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Song

[노래] ヨルシカ(요루시카) - エイミー (에이미) [가사/번역]

by __미니__ 2020. 9. 25.

앨범 「エルマ」의 표지

 

 

「エルマ」

01. 車窓 (Inst.)
02. 憂一乗
03. 夕凪、某、花惑い 
04. 雨とカプチーノ
05. 湖の街 (Inst.)
06. 神様のダンス
07. 雨晴るる
08. 歩く
09. 心に穴が空いた 
10. 森の教会 (Inst.)
11. 声
12. エイミー
13. 海底、月明かり (Inst.)
14. ノーチラス

 

 

 

(공개되어있지 않은 곡이기 때문에 유튜브 프리미엄이 없으면 재생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가사 (원문 출처: 애플 뮤직, 번역: __미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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エイミー (에이미)
作詞:N-Buna 作曲:N-Buna

 

 

口に出してもう一回 ギターを鳴らして二拍

쿠치니 다시테 모오 잇카이 기타-오 나라시테 니하쿠

입 밖으로 소리내어 한번 더, 기타를 울려서 두 박자 

 

歌詞を書いてもう三節 四度目の夏が来る

카시오 카이테 모오 산세츠 욘도메노 나츠가 쿠루

가사를 써서 이제 세 소절, 네 번째의 여름이 와

 

 

誤解ばっかさ、手遅れみたいな話が一つ

고카이밧카사, 테오쿠레미타이나 하나시가 히토츠

오해 뿐이야, 이미 늦어버린 듯한 이야기가 하나

 

頭の六畳間、君と暮らす僕がいる

아타마노 로쿠죠오마, 키미토 쿠라스 보쿠가 이루

머릿속의 다다미 6첩짜리 방, 너와 함께 사는 내가 있어

 

忘れたいこと、わからないことも僕らのものだ

와스레타이코토, 와카라나이코토모 보쿠라노 모노다

잊고 싶은 것, 모르는 것도 우리들의 것이야

 

長い夜の終わりを信じながら

나가이 요루노 오와리오 신지나가라

긴 밤의 끝을 믿으면서

 

 

さぁ人生全部が馬鹿みたいなのに

사아 진세이 젠부가 바카미타이나노니

자아, 인생 전부가 바보같은데도

 

流れる白い雲でもう

나가레루 시로이 쿠모데 모오

흘러가는 하얀 구름으로 이제

 

想像力が君をなぞっている

소오조오료쿠가 키미오 나좃테이루

상상력이 너를 덧그리고 있어 

 

あの夏にずっと君がいる

아노 나츠니 즛토 키미가 이루

그 여름에 줄곧 네가 있어

 

 

生き急いで数十年 許せないことばかり

이키 이소이데 스우쥬우넨 유루세나이코토바카리

바쁘게 살아온 지 수 십년, 용서할 수 없는 것들 뿐

 

歌詞に書いた人生観すら ただの文字になる

카시니 카이타 진세이칸스라 타다노 모지니 나루

가사에 적었던 인생관마저 그저 평범한 글자가 돼

 

言葉だって消耗品 思い出は底がある

코토바닷테 쇼오모오힌 오모이데와 소코가 아루

말 또한 소모품, 추억에는 밑바닥이 있어

 

何かに待ち惚け、百日紅の花が咲く

나니카니 마치보오케, 사루스베리노 하나가 사쿠

무언가를 한없이 기다리다, 백일홍의 꽃이 피어나

 

 

このまま、ほら

코노마마, 호라

이대로, 봐

 

このまま、何処か遠くの国で

코노마마, 도코카 토오쿠노 쿠니데

이대로, 어딘가의 머나먼 나라에서

 

浅い夏の隙間を彷徨いながら

아사이 나츠노 스키마오 사마요이나가라

엷은 여름의 틈을 헤매이면서

 

 

さぁ人生全部で君を書いたのに、忘れぬ口癖のよう

사아 진세이 젠부데 키미오 카이타노니, 와스레누 쿠치구세노 요오

자아, 인생 전부로 너를 써내렸는데, 잊을 수 없는 말버릇처럼

 

想像力が紙をなぞっている

소오조오료쿠가 카미오 나좃테이루

상상력이 종이를 덧그리고 있어

 

指先にずっと君がいる

유비사키니 즛토 키미가 이루

손가락 끝에 줄곧 네가 있어

 

 

もういいよ

모오 이이요

이제 됐어

 

 

さぁもういいかい、 この歌で最後だから

사아 모오 이이카이, 코노 우타데 사이고다카라

자, 이제 됐니, 이 노래로 마지막이니까

 

何も言わないままでも

나니모 이와나이 마마데모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채라도

 

人生なんて終わるものなのさ

진세이난테 오와루모노나노사

인생따위 끝나는 법이야

 

いいから歌え、もう

이이카라 우타에, 모오

됐으니까 노래해, 이젠

 

さぁ人生全部が馬鹿みたいなのに
사아 진세이 젠부가 바카미타이나노니

자아, 인생 전부가 바보같은데도

 

流れる白い雲でもう

나가레루 시로이 쿠모데 모오

흘러가는 하얀 구름으로 이제

 

想像力が僕をなぞっている

소오조오료쿠가 보쿠오 나좃테이루

상상력이 나를 덧그리고 있어

 

あの夏にずっと君がいる

아노 나츠니 즛토 키미가 이루

여름에 줄곧 네가 있어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 앨범의 「엘마」에 대응하는 곡, 「에이미」입니다. 가사를 번역하기 전부터 분명히 이야깃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가사 번역을 마치고 보니 다른 곡의 레퍼런스가 엄청나게 많네요. 하나하나 짚어봅시다.

 

口に出してもう一回 ギターを鳴らして二拍
쿠치니 다시테 모오 잇카이 기타-오 나라시테 니하쿠
입 밖으로 소리내어 한번 더, 기타를 울려서 두 박자 

歌詞を書いてもう三節 四度目の夏が来る
카시오 카이테 모오 산세츠 욘도메노 나츠가 쿠루
가사를 써서 이제 세 소절, 네 번째의 여름이 와

 「무풍, 누군가, 꽃에 취하다」에서 등장했던 『입 밖으로 소리내어 한번 더』, 『기타를 울려서 소절』이 연상되는 가사가 등장합니다. 이전에 등장하지 않았던 세 번째와 네 번째도 추가로 등장했는데 여기서 신경쓰이는 것은 『네 번째의 여름이 와』 입니다. 에이미와 만난 그 여름날로부터 4년이 지났음을 암시하는 것일까요? 조금이나마 구체적인 시간의 흐름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頭の六畳間、君と暮らす僕がいる
아타마노 로쿠죠오마, 키미토 쿠라스 보쿠가 이루
머릿속의 다다미 6첩짜리 방, 너와 함께 사는 내가 있어

 「다다미 6첩짜리 방」과 「너와 함께 사는」이라는 가사는 「시 쓰기와 커피」에서 등장했던 『다다미 6칸의 작은 방에서 너와 함께 살 수 있었다면 좋았을 걸』이라는 가사를 연상시킵니다. 그 가사는 에이미의 시점에서였고 지금은 엘마의 시점인데, 엘마도 마찬가지로 머릿속에서 에이미와 함께 지내는 나날을 꿈꿨음을 알 수 있습니다.

 

 

想像力が君をなぞっている
소오조오료쿠가 키미오 나좃테이루
상상력이 너를 덧그리고 있어 

あの夏にずっと君がいる
아노 나츠니 즛토 키미가 이루
그 여름에 줄곧 네가 있어

 「상상력이 너를 덧그린다」는 표현은 기억 속에 남아있는 에이미의 모습은 이미 오래 전 과거의 모습이고, 한참 시간이 지난 지금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그 여름」은 역시 예전에 엘마와 에이미가 만났던 (여기서 예상하기로는 4년 전의) 여름일 것 같네요.

 

生き急いで数十年 許せないことばかり
이키 이소이데 스우쥬우넨 유루세나이코토바카리
바쁘게 살아온 지 수 십년, 용서할 수 없는 것들 뿐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 앨범의 「엘마」 에서 『용서할 수 없는 것 따위는 없어, 너는 상냥해질 수 있어』라는 가사가 등장했었습니다. 이런 엘마를 향해 에이미가 했던 말이라고 이해해보겠습니다.

 

このまま、何処か遠くの国で
코노마마, 도코카 토오쿠노 쿠니데
이대로, 어딘가의 머나먼 나라에서

浅い夏の隙間を彷徨いながら
아사이 나츠노 스키마오 사마요이나가라
엷은 여름의 틈을 헤매이면서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엘마」에서 등장했던 가사와 무척 흡사합니다. 「彷徨う(헤매다)」라는 표현은 「엘마」 앨범의 「걷다」라는 곡에서 한번 등장했는데 기존 가사에 더해서 살짝 변형했네요.

 

 

さぁ人生全部で君を書いたのに、忘れぬ口癖のよう
사아 진세이 젠부데 키미오 카이타노니, 와스레누 쿠치구세노 요오
자아, 인생 전부로 너를 써내렸는데, 잊을 수 없는 말버릇처럼
指先にずっと君がいる
유비사키니 즛토 키미가 이루
손가락 끝에 줄곧 네가 있어

 엘마가 에이미에게 동경한 나머지 인생 전부를 써서 에이미를 가사로 써내려갔다는 사실이 나타나며, 「신의 댄스」에서 등장했던 『너의 말버릇이 옮아있어』라는 가사가 연상됩니다. 「퍼레이드」에서 에이미는 『너의 손가락 끝에는 신님이 살고 있다』라고 말했는데, 엘마는 『내 손가락 끝에는 줄곧 네가 있다』라고 합니다. 그대로 이어붙이면 엘마에게 있어 에이미는 곧 신님과 같다는 표현이 되네요.

 

 

さぁもういいかい、 この歌で最後だから
사아 모오 이이카이, 코노 우타데 사이고다카라
자, 이제 됐니, 이 노래로 마지막이니까

 이 노래로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 다음 곡인 「노틸러스」가 마지막임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직전에 내뱉은 『もういいかい(이제 됐니)』는 보통 숨바꼭질을 할 때 우리나라로 치면 「다 숨었니?」의 뜻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에이미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떠나가버린 후 엘마가 이제 그를 찾기 시작함을 나타내는 것일까요? 이것도 억측이긴 하지만 이렇게만 생각해도 상당히 소름 돋는 가사입니다.

 

 

 엘마가 「이 노래로 마지막」이라고 한 덕분에 다음 노래인 「노틸러스」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무척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와 「엘마」의 곡들은 모두 둘이 헤어져버린 상황에서 각자의 관점에서 작성된 노래였는데, 이 상황이 깨질지도 모르겠네요.

 

 

 

잘못된 점, 오역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