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エルマ」
01. 車窓 (Inst.)
02. 憂一乗
03. 夕凪、某、花惑い
04. 雨とカプチーノ
05. 湖の街 (Inst.)
06. 神様のダンス
07. 雨晴るる
08. 歩く
09. 心に穴が空いた
10. 森の教会 (Inst.)
11. 声
12. エイミー
13. 海底、月明かり (Inst.)
14. ノーチラス
가사 (원문 출처: ヨルシカ 유튜브 채널, 번역: __미니__)
心に穴が空いた(마음에 구멍이 뚫렸어)
作詞:N-Buna 作曲:N-Buna
小さな穴が空いた
치이사나 아나가 아이타
작은 구멍이 뚫렸어
この胸の中心に一つ
코노 무네노 츄우신니 히토츠
이 가슴의 중심에 하나
夕陽の街を塗った
유우히노 마치오 눗타
석양이 지는 거리를 칠한
夜紛いの夕暮れ
요루마가이노 유우구레
모조된 밤의 황혼
忘れたいのだ
와스레타이노다
잊고 싶은 거야
忘れたいのだ
와스레타이노다
잊고 싶은 거야
忘れたい脳裏を埋め切った青空に君を描き出すだけ
와스레타이 노오리오 우메킷타 아오조라니 키미오 에가키다스다케
잊고 싶은 뇌리를 가득 채운 푸른 하늘에 너를 그릴 뿐
だから心に穴が空いた
다카라 코코로니 아나가 아이타
그래서 마음에 구멍이 뚫렸어
埋めるように鼓動が鳴った
우메루 요오니 코도오가 낫타
채우듯이 고동이 울렸어
君への言葉も
키미에노 코토바모
너를 향한 말도
口を開けば大体言い訳だった
쿠치오 히라케바 다이타이 이이와케닷타
입을 열면 대체로 변명이었어
だから心に穴が空いた
다카라 코코로니 아나가 아이타
그래서 마음에 구멍이 뚫렸어
降る雨だけ温いと思った
후루 아메다케 누루이토 오못타
내리는 비만이 따뜻하다고 생각했어
繕って 繕って 繕って
츠쿠룻테 츠쿠룻테 츠쿠룻테
기우고, 기우고, 기워서
顔のない自分だけ
카오노나이 지분다케
얼굴이 없는 나만이
少しずつ穴の開いた木漏れ日の、森で眠るように
스코시즈츠 아나노 아이타 코모레비노, 모리데 네무루 요오니
조금씩 구멍이 뚤린 나뭇잎 사이로 빛이 내리는, 숲에서 잠들듯이
深海みたいに深く
신카이미타이니 후카쿠
심해처럼 깊이
もっと微睡むように深く、深く、深く
못토 마도로무요오니 후카쿠, 후카쿠, 후카쿠
좀 더 졸듯이 깊숙히, 깊숙히, 깊숙히
深く夜を纏った目の奥に月明かりを見るまで
후카쿠 요루오 마톳타 메노 오쿠니 츠키아카리오 미루마데
깊숙히 밤을 감긴 눈의 안쪽에서 달빛을 볼 때까지
君の心に穴を開けた
키미노 코코로니 아나오 아케타
네 마음에 구멍을 뚫은
音楽が何だって言うんだ
온가쿠가 난닷테 이운다
음악이 대체 뭐라는거야
ただ口を開け
타다 쿠치오 히라케
그저 입을 열어
黙ったままなんて一生報われないよ
다맛타마마난테 잇쇼오 무쿠와레나이요
아무 말도 않으면 평생 보답받을 수 없어
忘れたいことが多くなって
와스레타이 코토가 오오쿠낫테
잊고 싶은 것들이 많아져서
諦めばかり口に出して
아키라메바카리 쿠치니 다시테
체념만을 입 밖으로 내서
躓いて、躓いて、転がって、土の冷たさだけ
츠마즈이테, 츠마즈이테, 코로갓테, 츠치노 츠메타사다케
머뭇거리고, 머뭇거리고, 굴러서, 흙의 차가움만이
君の人生になりたい僕の、人生を書きたい
키미노 진세이니 나리타이 보쿠노, 진세이오 카키타이
너의 인생이 되고 싶은 나의, 인생을 쓰고 싶어
君の残した詩のせいだ
키미노 노코시타 시노 세이다
네가 남긴 시 때문이야
全部音楽のせいだ
젠부 온가쿠노 세이다
전부 음악 때문이야
君の口調を真似した
키미노 쿠쵸오오 마네시타
너의 어조를 흉내냈어
君の生き方を模した
키미노 이키카타오 모시타
너의 삶의 방식을 본떴어
何も残らないほどに 僕を消し飛ばすほどに
나니모 노코라나이 호도니 보쿠오 케시토바스호도니
아무것도 남지 않을 정도로, 나를 날려버릴 정도로
残ってる
노콧테루
남아 있어
心の穴の奥に棲んだ
코코로노 아나노 오쿠니 슨다
마음의 안쪽에 자리잡은
君の言葉に縋り付いた
키미노 코토바니 스가리츠이타
너의 말에 매달렸어
でも違うんだよ、もう
데모 치카운다요, 모오
하지만 틀린 거야, 더 이상
さよならだなんて一生聞きたくないよ
사요나라다난테 잇쇼오 키키타쿠 나이요
작별인사따위 평생 듣고 싶지 않아
忘れたいことが多くなって
와스레타이 코토가 오오쿠낫테
잊고 싶은 것들이 많아져서
これから僕だけ年老いて
코레카라 보쿠다케 토시 오이테
지금부터 나만이 나이를 먹고
冷め切って、冷め切って
사메킷테, 사메킷테
완전히 식고, 식어버려서
僕の心に穴が開いた
보쿠노 코코로니 아나가 아이타
내 마음에 구멍이 뚫렸어
君の言葉で穴が開いた
키미노 코토바데 아나가 아이타
너의 말로 구멍이 뚫렸어
今ならわかるよ
이마나라 와카루요
지금이라면 알 수 있어
「君だけが僕の音楽」なんだよ、エイミー
「키미다케가 보쿠노 온가쿠」 난다요, 에이미-
「너만이 나의 음악」 인거야, 에이미
だから心に穴が空いた
다카라 코코로니 아나가 아이타
그래서 마음에 구멍이 뚫렸어
その向こう側に君が棲んだ
소노 무코오가와니 키미가 슨다
그 건너편에 네가 살았어
広がって 広がって 広がって
히로갓테 히로갓테 히로갓테
넓어져서, 넓어져서, 넓어져서
戻らない穴だけ
모도라나이 아나다케
돌아갈 수 없는 구멍만이
穴の空いた僕だけ
아나노 아이타 보쿠다케
구멍이 뚫린 나만이
「엘마」 앨범의 9번 트랙인 「마음에 구멍이 뚫렸어」 입니다.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 앨범에서 대응하는 곡은 「밤의 모조품」입니다. 곡 제목에서는 비슷한 부분을 찾지 못할 수도 있지만 「밤의 모조품」에서 『너에게 구멍을 내고 싶다』라는 가사가 나왔었기 때문에 꽤나 의미 있는 제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어 제목의 경우 애플 뮤직에서는 「Hole in the Heart」, 요루시카 유튜브 채널에서는 「A Hole Opened Up in My Heart」이지만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MV가 시작하자마자 이제는 익숙한 만년필과 잉크병이 보입니다. 또, 이국적인 풍경(아마도 스웨덴)과 얼굴을 가린 채 가슴에 구멍이 뚫린 인형이 이 거리를 걷는 내용이 나옵니다. 에이미를 쫓아 스웨덴까지 찾아온 엘마를 의미하는 것 같네요.
小さな穴が空いた この胸の中心に一つ
치이사나 아나가 아이타 코노 무네노 츄우신니 히토츠
작은 구멍이 뚫렸어 이 가슴의 중심에 하나
夕陽の街を塗った 夜紛いの夕暮れ
유우히노 마치오 눗타 요루마가이노 유우구레
석양이 지는 거리를 칠한 모조된 밤의 황혼
「가슴에 구멍이 뚫리다」라는 말의 경우 보통 무언가를 잃어버림으로 인해 큰 상실감, 슬픔, 허무감을 느낄 때에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 말 자체는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밤의 모조품」이라는 곡에서 한번 등장했던 가사입니다. 이를 대변하듯이 『모조된 밤의 황혼』이라는 가사가 등장하면서 기존 곡의 존재를 한번 더 일깨워줍니다.
忘れたい脳裏を埋め切った青空に君を描き出すだけ
와스레타이 노오리오 우메킷타 아오조라니 키미오 에가키다스다케
잊고 싶은 뇌리를 가득 채운 푸른 하늘에 너를 그릴 뿐
엘마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잊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잊고 싶은 대상은 너(에이미)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곡들에서도 등장했다시피 에이미와 엘마는 뭔가의 사정으로 서로 떨어져버린 상태고, 엘마는 「가슴에 구멍이 뚫릴」 정도로 에이미의 부재를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잊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 같네요.
君の心に穴を開けた音楽が何だって言うんだ
키미노 코코로니 아나오 아케타 온가쿠가 난닷테 이운다
네 마음에 구멍을 뚫은 음악이 대체 뭐라는거야
「君の心に穴を開けた / 音楽が何だって言うんだ」 라고 끊어서 「네 마음에 구멍을 뚫었어 / 음악이 대체 뭐라는 거야」라고도 해석이 가능하지만, 연결시켜서 해석하는 편이 좀 더 의미가 맞는 것 같아서 이렇게 해석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의 노래들(특히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를 들어 보면 알 수 있듯이, 에이미는 도중에 음악을 그만두었습니다. 엘마는 이렇게 에이미를 힘들게 만든 음악에 대해 「음악이 에이미의 마음에 구멍을 뚫었다」라고 표현한 것이 아닐까요?
君の残した詩のせいだ 全部音楽のせいだ
키미노 노코시타 시노 세이다 젠부 온가쿠노 세이다
네가 남긴 시 때문이야 전부 음악 때문이야
君の口調を真似した 君の生き方を模した
키미노 쿠쵸오오 마네시타 키미노 이키카타오 모시타
너의 어조를 흉내냈어 너의 삶의 방식을 본떴어
이 가사에서 엘마는 에이미가 쓴 가사 때문에 「너의 인생이 되고 싶다」라며 동경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퍼레이드」라는 곡에서 에이미는 『네가 쓰는 시를 그저 흉내내는 나날을』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에이미는 엘마를 동경하며 엘마를 흉내내어 시를 썼으나 오히려 엘마 또한 에이미를 동경하여 똑같이 시를 썼음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동경하고 모방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これから僕だけ年老いて
코레카라 보쿠다케 토시 오이테
지금부터 나만이 나이를 먹고
이 부분에서 지금까지 세워 왔던 가설이 헷갈리시 시작했습니다. 과연 엘마는 죽은 것이 맞을까요? 이 가사만 그대로 직역해서 적용해보면 오히려 죽은 것은 엘마가 아니라 에이미 쪽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나가서 에이미와 엘마가 더이상 만날 수 없으니 엘마의 마음 속에는 옛날의 에이미만이 존재할 것이므로 『지금부터 나만이 나이를 먹는다』라는 의미로 쓴 가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엘마는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는 셈이 됩니다. 엘마가 죽지 않았고 그저 서로 떨어져 있었을 뿐이라면 기존 곡이나 앞으로의 곡의 해석이 좀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스크린샷이 작아서 잘 안보일수도 있지만 확대해보면 「エルマに(엘마에게)」라고 써 있습니다.
今ならわかるよ「君だけが僕の音楽」なんだよ、エイミー
이마나라 와카루요 「키미다케가 보쿠노 온가쿠」 난다요, 에이미-
지금이라면 알 수 있어 「너만이 나의 음악」 인거야, 에이미
이 곡에서 가장 소름돋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의 2번째 트랙, 「쪽빛 제곱」에서 등장하는 『엘마, 바로 너야. 너만이 나의 음악인거야』를 연상시킵니다. 서로가 서로를 서로의 음악이라고 생각하며 서로를 모방하고 있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戻らない穴だけ
모도라나이 아나다케
돌아갈 수 없는 구멍만이
穴の空いた僕だけ
아나노 아이타 보쿠다케
구멍이 뚫린 나만이
돌아갈 수 없다, 즉 돌이킬 수 없는 구멍이라는 말은 엘마와 에이미가 다시 만날 수 없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곡들에서도 이런 내용이 있었고 만날 수 없는 가장 적절한 이유로 둘 중 하나가 죽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했었는데 둘 다 살아있다고 가정한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에이미가 순수하게 엘마를 써내리지 않고 현실에 타협했기 때문에 음악을 그만둔 이후 더 이상 만나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네요.
정말 열심히 번역하고 해석해 봤습니다. 해석 전에 노래를 들으면서도 청해로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이 등장하거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겠구나 하고 기대했었는데 해석하면서 보니 기대 이상이네요. 여담으로 노래 중간(3:00 쯤)에 보컬인 스이님의 목소리가 찢어지듯이 감정을 담는 그런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잘못된 점, 오역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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