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作」
01. 音楽泥棒の自白 (Inst.)
02. 昼鳶
03. 春ひさぎ
04. 爆弾魔
05. 青年期、空き巣 (Inst.)
06. レプリカント
07. 花人局
08. 朱夏期、音楽泥棒 (Inst.)
09. 盗作
10. 思想犯
11. 逃亡
12. 幼年期、思い出の中 (Inst.)
13. 夜行
14. 花に亡霊
(공개되어있지 않은 곡이기 때문에 유튜브 프리미엄이 없으면 재생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가사 (원문 출처: 애플 뮤직, 번역: __미니__)
爆弾魔 (폭탄마)
作詞:N-Buna 作曲:N-Buna
死んだ眼で爆弾片手に口を開く
신다 메데 바쿠단 카타테니 쿠치오 히라쿠
죽은 눈으로 폭탄을 한 손에 들고 입을 열어
さよならだ人類、みんな吹き飛んじまえ
사요나라다 진루이, 민나 후키톤지마에
작별이다 인류, 전부 날아가 버려라
泣いた顔で爆弾片手
나이타 카오데 바쿠단 카타테
울었던 얼굴로 폭탄을 한 손에
夜が苦しい
요루가 쿠루시이
밤이 괴로워
安っぽいナイトショーのワンシーンみたいな
야슷포이 나이토쇼-노 완시-인미타이나
싸구려 나이트 쇼의 한 장면 같은
夢が見たい
유메가 미타이
꿈을 보고 싶어
今日も出来ませんでした
쿄오모 데키마센데시타
오늘도 하지 못했어요
今日もやれませんでした
쿄오모 야레마센데시타
오늘도 할 수 없었어요
青春の全部を爆破したい
세이슌노 젠부오 바쿠하시타이
청춘의 전부를 폭파하고 싶어
君のことを歌にしたい
키미노 코토오 우타니 시타이
너를 노래로 하고 싶어
この日々を爆破して 心ごと爆破して
코노 히비오 바쿠하시테 코코로고토 바쿠하시테
이 나날을 폭파해서 마음째로 폭파해서
ずるいよ、優しさってやつちらつかせてさ
즈루이요, 야사시삿테 야츠 치라츠카세테사
치사해, 상냥함이라는 녀석을 보여주고는 말야
ずるいよ全部
즈루이요 젠부
치사해 전부
この部屋を爆破したい
코노 헤야오 바쿠하시타이
이 방을 폭파하고 싶어
夢がなきゃ生きられない
유메가 나캬 이키라레나이
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어
だから今、さよならだ 吹き飛んじまえ
다카라 이마, 사요나라다 후키톤지마에
그러니까 지금, 작별이다 날아가 버려라
死んだ眼で爆弾片手に街を歩く
신다 메데 바쿠단 카타테니 마치오 아루쿠
죽은 눈으로 폭탄을 한 손에 들고 거리를 걸어
誰も見向きもしないんだ 爆弾を翳したとて
다레모 미무키모시나인다 바쿠단오 카자시타토테
아무도 돌아보지도 않아 폭탄으로 눈을 가리고 있다고 해도
ずっと泣けませんでした
즛토 나케마센데시타
계속 울 수 없었어요
ずっと笑えませんでした
즛토 와라에마센데시타
계속 웃을 수 없었어요
青春の全部に君がいる
세이슌노 젠부니 키미가이루
청춘의 전부에 네가 있어
風が吹けば花が咲く
카제가 후케바 하나가 사쿠
바람이 불면 꽃이 피어나
あの夏を爆破して 思い出を爆破して
아노 나츠오 바쿠하시테 오모이데오 바쿠하시테
그 여름을 폭파해서 추억을 폭파해서
酷いよ、君自身は黙って消えたくせに
히도이요, 키미 지신와 다맛테 키에타쿠세니
너무해, 너 자신은 조용히 사라진 주제에
酷いよ全部
히도이요 젠부
너무해, 전부
この街を爆破したい
코노 마치오 바쿠하시타이
이 거리를 폭파하고 싶어
このままじゃ生きられない
코노 마마쟈 이키라레나이
이대로라면 살아갈 수 없어
だから今、さよならだ 吹き飛んじまえ
다카라 이마, 사요나라다 후키톤지마에
그러니까 지금, 작별이다 날아가 버려라
もっと笑えばよかった
못토 와라에바 요캇타
좀 더 웃을 걸 그랬어
ずっと戻りたかった
즛토 모도리타캇타
쭉 돌아가고 싶었어
青春の全部に散れば咲け
세이슌노 젠부니 치레바사케
청춘의 전부에 지면 피어나라
散れば咲けよ百日紅
치레바사케요 사루스베리
지면 피어나라 백일홍
この日々を爆破して 心ごと爆破して
코노 히비오 바쿠하시테 코코로고토 바쿠하시테
이 나날을 폭파해서 마음째로 폭파해서
辛くてもいい 苦しさも全部僕のものだ
츠라쿠테모 이이 쿠루시사모 젠부 보쿠노 모노다
힘들어도 좋아, 괴로움도 전부 나의 것이야
わかってるんだ
와캇테룬다
알고 있어
この星を爆破したい 君を消せるだけでいい
코노 호시오 바쿠하시타이 키미오 케세루 다케데 이이
이 별을 폭파하고 싶어 너를 지우는 것 만으로 좋아
今しかない、いなくなれ
이마시카나이, 이나쿠나레
지금밖에 없어, 없어져 버려라
この日々を爆破して 心ごと爆破して
코노 히비오 바쿠하시테 코코로고토 바쿠하시테
이 나날을 폭파해서 마음째로 폭파해서
ずるいよ、優しさってやつちらつかせてさ
즈루이요, 야사시삿테 야츠 치라츠카세테사
치사해, 상냥함이라는 녀석을 보여주고는 말야
ずるいよ全部
즈루이요 젠부
치사해 전부
この夜を爆破したい 君だけを覚えていたい
코노 요루오 바쿠하시타이 키미다케오 오보에테이타이
이 밤을 폭파하고 싶어 너만을 기억하고 싶어
だから今、さよならだ
다카라 이마, 사요나라다
그러니 지금, 작별이다
吹き飛んじまえ
후키톤지마에
날아가 버려라
「도작」 앨범의 4번 트랙인 「폭탄마」입니다. 사실 이 곡은 이 앨범이 나오기 한참 전, 2018년에 발매된 요루시카의 미니앨범 2집 「패배자에게 앵콜은 필요 없어」에도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도작」앨범에 수록되면서 재녹음되었습니다. 가사는 달라진게 없네요.
君のことを歌にしたい
키미노 코토오 우타니 시타이
너를 노래로 하고 싶어
夢がなきゃ生きられない
유메가 나캬 이키라레나이
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어
1절의 초반부터 인생, 세상에 대해서 폭파하고 싶다는 등 비관적인 가사가 등장했는데요, 중간에 위와 같이 '너'라는 존재와 '꿈'이라는 것에 대한 언급이 나타납니다. 「너」를 노래로 하고 싶을 정도니까 「나」에게 있어 「너」는 굉장히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의 '너'와 '꿈'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誰も見向きもしないんだ 爆弾を翳したとて
다레모 미무키모시나인다 바쿠단오 카자시타토테
아무도 돌아보지도 않아 폭탄으로 눈을 가리고 있다고 해도
2절에서의 「翳し」라는 표현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 여기저기 찾아보니 「빛을 가리듯 눈 위를 받치다, 덮어 가리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폭탄을 한 손에 높이 들고 눈을 가리듯 내밀고 있는데도 아무도 나에게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의미가 되겠네요. 무척 고독한 상태라고 짐작해봅니다.
青春の全部に君がいる
세이슌노 젠부니 키미가이루
청춘의 전부에 네가 있어
酷いよ、君自身は黙って消えたくせに
히도이요, 키미 지신와 다맛테 키에타쿠세니
너무해, 너 자신은 조용히 사라진 주제에
다시 한 번 「너」라는 존재가 등장합니다. 청춘의 전부에 네가 있다는 가사는 「너」와 지낸 시간이 짧지 않고 「나」에게 있어 무척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암시합니다. 그럼에도 이후 「너」는 조용히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단순히 사라져버린 것인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青春の全部に散れば咲け
세이슌노 젠부니 치레바사케
청춘의 전부에 지면 피어나라
散れば咲けよ百日紅
치레바사케요 사루스베리
지면 피어나라 백일홍
「백일홍」이라는 무척 중요한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백일홍이라는 꽃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한 영웅이 연인에게 백일 후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뒤 여행을 떠납니다. (연인을 위해 괴물을 죽이러 간다던가 하는 내용도 있지만 전설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백일 후 영웅이 돌아오니 연인은 죽어 있었고, 그 연인이 죽어서 묻힌 곳에는 백일 동안 영웅의 무사귀환을 기도하던 연인의 넋이 꽃이 되어 백일홍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가사에서 「너」는 조용히 사라졌다고 했으니 「너」를 이 이야기의 「영웅」에 빗대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この星を爆破したい 君を消せるだけでいい
코노 호시오 바쿠하시타이 키미오 케세루 다케데 이이
이 별을 폭파하고 싶어 너를 지우는 것 만으로 좋아
今しかない、いなくなれ
이마시카나이, 이나쿠나레
지금밖에 없어, 없어져 버려라
지금까지는 「너」를 생각하고 기억하며 괴로워하는 가사였지만 마지막에는 「너」를 지우겠다고 말합니다. 가사에서 줄곧 등장했던 「폭탄」은 계속해서 들고 있었지만 아직 터지지 않았습니다. 폭탄이 터지면 모든 것이 날아가버리니, 「너」에게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이하 「엘마」,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의 스포일러
이 노래 단일로만 들었을 때는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에 잠긴 「나」가 과거에의 집착과 미련을 버리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이야기로 들을 수 있겠지만, 다른 정규 앨범들인 「엘마」,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를 전부 들은 뒤 이 노래의 가사를 생각해보면 조금 의미심장합니다.
「너」를 노래로 만들고 싶다는 가사. 이미 사라져버린 「너」를 기억하면서 괴로워하는 「나」.
「에이미」를 노래로 쓰는 「엘마」. 스웨덴으로 떠난 「에이미」. 그곳에서 죽어버린 에이미와 그가 남긴 마지막 편지를 바라보는 「엘마」.
에이미가 죽고 난 후의 엘마의 심정이 겹쳐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앨범이기도 하고 전혀 독립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에이미의 죽음을 딛고 일어서는 엘마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네요.
무척 오래간만에 번역 및 해석 작업을 진행해봤습니다.
그동안은 일도 바빴고 귀찮기도 해서 한동안 블로그에 돌아오지 않았네요.
다음 주에 있을 JLPT 준비도 할 겸 다시 번역을 한번씩 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요루시카의 앨범의 배경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여름이 돌아왔습니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모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잘못된 점, 오역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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